명품백 들고 '전력질주' 30대, 이틀 만에 잡혔다…"모든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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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이 든 명품 가방을 들고 도주한 여성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7시11분쯤 A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건물 앞 벤치에 있던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틈을 타 A씨는 95만원 상당 명품 가방을 훔쳐 인근 건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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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이 든 명품 가방을 들고 도주한 여성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7시11분쯤 A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건물 앞 벤치에 있던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는 벤치에 가방을 둔 채 A씨로부터 다섯걸음 앞에 서 있으면서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고 한다.
그 틈을 타 A씨는 95만원 상당 명품 가방을 훔쳐 인근 건물로 들어갔다. 가방에는 차키, 현금 51만원 등 소지품이 있었다.
A씨는 24일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서 "2시간 넘게 비 오는 날씨에 CCTV(폐쇄회로TV)를 보고 길바닥에서 헤맸다"며 "경찰과 이야기하면서 장사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CCTV 분석과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이날 오후 A씨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A씨는 경찰서에 출석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해 줄 수 없다"며 "물품은 모두 회수했다"고 말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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