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발사…우주궤도 첫 수생실험(종합)

신정원 기자 2024. 4. 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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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5일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를 발사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후 10시께 북서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체 '창정-2F 야오'에 선저우 18호를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환구시보는 "점화, 이륙!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우주로 발사!"라고 속보로 전했다.

이들을 태운 선저우 18호는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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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정거장 '톈궁'서 6개월간 임무
두 번째 우주임무 예광푸 등 3명 탑승
선저우 17호 우주인, 30일 지구 귀환
[주취안=신화/뉴시스]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가 25일 오후 10시께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발사되고 있다. 탑승한 예광푸, 리충, 리광쑤 등 우주인 3명은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에 6개월간 머물면서 과학 연구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4.04.25.

[서울=뉴시스]신정원 문예성 기자 = 중국이 25일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를 발사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후 10시께 북서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체 '창정-2F 야오'에 선저우 18호를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환구시보는 "점화, 이륙!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우주로 발사!"라고 속보로 전했다.

선저우 18호엔 예광푸(44), 리충(35), 리광쑤(37) 등 우주인 3명이 탑승했다. 지령장(팀장 격)인 예광푸는 2021년 10월~2022년 4월 선저우 13호에 이어 두 번째로 우주 임무를 맡았다. 리충과 리광쑤는 첫 우주 비행이다.

이들을 태운 선저우 18호는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으로 향한다.

이들은 도착 후 현재 톈궁에 체류 중인 선저우 17호 우주인들과 교대작업을 마친 뒤 6개월 가량 머물면서 우주 과학·응용 실험, 선외 활동 등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린시창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A) 부주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세 중력과 우주재료과학, 우주생명과학, 우주의학 및 우주기술 분야의 기초물리학에서 90개 이상의 실험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중국 최초로 우주궤도에서 수생 생물 관련 실험을 진행한다.

신화통신은 "이번 우주인들에게 주어진 독특한 임무는 '수족관'을 만들어 무중력 상태에서 물고기를 기르는 것"이라면서 "우주 환경이 성장과 시스템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임무가 성공하면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에서 척추동물을 배양하는데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또 "이들은 식물 재배 실험도 진행, 미세 중력 환경에서 식물 줄기 세포의 기능과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육 등 활동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한편 톈궁에서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임무를 수행했던 선저우 17호 우주인 3명은 30일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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