女대표팀 출전하는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조 추첨 완료…말리·체코·베네수엘라와 맞대결

[점프볼=홍성한 기자] 명예 회복을 노리는 한국.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조 추첨 결과가 나왔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맥시코와 르완다에서 열리는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FIBA는 더 많은 수의 국가가 정기적인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사전자격예선을 신설했다. 오는 월드컵 사전자격예선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12개 나라를 제외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라카까지 각 대륙에서 차상위 4개국,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으로서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대회다. 지난해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5위에 그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

16개 참가국은 두 개의 토너먼트로 나뉘어 멕시코 멕시코 시티, 나머지 8팀은 르완가 키갈리로 향한다. 8팀은 4팀씩 두 개조로 나뉘어 풀 리그를 치른 뒤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 우승한 2개 국가는 2026년 3월에 예정된 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조 추첨 결과 A조에 선정된 한국은 말리, 체코, 베네수엘라와 함께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과연 한국은 사전자격예선에서 명예 회복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조 추첨 결과 *랭킹은 2024년 2월 기준

A조 : 한국(13위), 말리(20위), 체코(23위), 베네수엘라(36위)
B조 : 멕시코(45위), 몬테네그로(22위), 뉴질랜드(26위), 모잠비크(33위)
C조 : 브라질(8위), 헝가리(16위), 세네갈(25위), 필리핀(40위)
D조 : 르완다(74위), 영국(21위), 아르헨티나(31위), 레바논(51위)

#사진_대한체육회, 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