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배터리 기업도 베이징 모터쇼 집결...최대 전기차 시장 공략
25일 베이징 순이구·차오양구에서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뿐 아니라 반도체·배터리 기업들도 집결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잡기 위해 부품 기업들도 베이징에 몰려든 것이다. 베이징 모터쇼는 격년마다 개최되는데 2022년 코로나로 취소되면서 4년 만에 열렸다.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베이징 모터쇼에 처음 참여해 전시 부스를 차렸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모바일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차에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탑재되기에 고용량 메모리 등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도 전시 부스를 열었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모비스는 BYD(비야디), 폴크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80여 업체 관계자 470여 명을 부스에 초청해 고사양 핵심 기술 14종을 선보였다.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도 이날 자사 부스에서 최근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신싱플러스’를 공개했다. 가오후안 CATL 최고기술책임자는 “신싱플러스는 10분 충전에 600㎞ 주행, 완충시 1000㎞ 주행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부피도 7% 줄였다”고 소개했다.
이번 모터쇼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시 규모는 23만㎡(약 7만평)로, 직전 전시회보다 3만㎡ 크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 제조사 등 1500여개 업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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