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폭발+감정 읍소' 민희진 대표, 사상 초유의 기자회견 [이슈&톡]

김진석 기자 2024. 4. 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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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탈취 및 배임 의혹을 받는 어도어(ADOR) 대표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욕설을 내뱉고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에 읍소하는 모습에 논점이 흐려졌다.

25일 오후 3시 서울시 서초구모처에서 어도어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기자회견이 민희진 대표의 참석아래 진행됐다.

앞서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이 핵심 쟁점인 상황에서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을 이슈화시켜 논점을 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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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회사 탈취 및 배임 의혹을 받는 어도어(ADOR) 대표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욕설을 내뱉고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에 읍소하는 모습에 논점이 흐려졌다.

25일 오후 3시 서울시 서초구모처에서 어도어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기자회견이 민희진 대표의 참석아래 진행됐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무단 독립하려 한다고 파악하고 내부 감사에 착수했으며 이와 함께 민 대표의 사임과 주총을 요구했다.

24일 채널A에 따르면 하이브는 감사 과정에서 '프로젝트 1945'라는 제목의 문서를 추가 발견했다. 해당 문서에는 고소고발, 민사소송, 여론전 등의 소제목이 담겨 있었고, 하이브 측은 '프로젝트 1945'가 한국의 해방년도 1945년이란 숫자를 내포하는 것으로 보며 독립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는 이날 이 해석에 대해 "진지병 환자"라며 "희대의 촌극"이라 말했다.

이날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경영권 탈취 의혹 증거로 제시된 메신저와 메모에 대한 해명으로 "경영권 찬탈에는 관심 없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이 핵심 쟁점인 상황에서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을 이슈화시켜 논점을 흐린 바 있다.

이어 그는 '프로젝트 1945'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불만"이라는 식으로 토로했지만 단순한 불만이라기엔 구체적인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저도 직장인이다. 이것이 배임이 될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으나 '탈 하이브' 계획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강한 워딩을 펼치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 박지원 CEO 와의 메시지 대화 내역을 공개하며 비난했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는 "제 성격이 원래 이렇다"라며 분노를 참지 못해 욕설을 뱉기도 했다. 민 대표는 "방시혁 대표가 '에스파 밟을 수 있죠?'라고 보냈다"라는 논점을 흐리는 메시지까지 공개하기까지 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에서) 사우디 국부(에 대한 메시지를) 얘기하지 않았냐"면서 "그냥 그건 상상한 건데 이게 다 얼마나 촌극으로 느껴지냐"라며 분노했다. 이어 "X저씨 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카오톡을 야비하게 캡처해 일대일로 응답하기 싫었다. 수준이 너무 낮아서"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하이브가 '무속경영'을 주장한 데에 "야비하다. 저 기자회견 한다니까 나 먹이려고 하는 거다"라며 "이 업을 하면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X발새X들이 너무 많아 가지고"라며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민희진 대표의 막말과 욕설이 이어질 때마다 민 대표 측 변호사들은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수만 명이 지켜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민 대표의 막말과 욕설보다 현재의 사태에 대한 시원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더 아쉽게 느껴진다.

한편, 하이브 측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사임을 촉구한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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