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총선참패 "정부여당이 민심 충분히 살피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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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이 민심을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는 국민의 평가가 담겨 있습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25일 집권여당(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한다. 국회의원이나 주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적극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나가고 그것에 맞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그래야 다음 선거에서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총선을 보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많이 부족했다고 본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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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정부 여당이 민심을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는 국민의 평가가 담겨 있습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25일 집권여당(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혁신적인 노력이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지 않으면 존재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과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국민 마음을 헤아리고, 그런 노력을 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부산시와 의령군이 체결한 낙동강 물 공급 관련해서는 "취수에 반대하지 않지만, 도민 피해 대책이 우선이고, 도민 동의가 전제 돼야 한다"며 "환경부가 나서 도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산·의령군) 자치단체에서 하는 일을 경남도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다"면서 "부산시의 뜻이 강했던 것 같다. 부산시가 직접 나서서 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야당(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영수회담 과정에서 어떻게 될지 봐야할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내수 진작 차원에서는 좋게 보지만, 국가 재정 문제가 따르는 만큼 보편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해 박 지사는 "이번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관련 특별법이 통과돼 다행이다. 22대 국회로 넘어갔다면 어려워졌을 것"이라며 "사천시와 직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전세, 교통비, 학자금, 입주축하금 지원 등 다양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는 좀 더 국회에 가서 살아야겠다. 이전보다 국회에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 지사는 최근 도내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업 선언에 대해서는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 지역 여러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폐업은 롯데 내부 문제다. 내수 활성화를 해야 한다"며 "도민 소비 유통 과정을 분석해 보면, 외식과 의료가 밖으로 많이 유출되는 부분이 있어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제안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박 지사는 "경남도 발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해보지 않앗다"며 당대표는 당원들이 잘 판단해 선택할 것이라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한다. 국회의원이나 주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적극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나가고 그것에 맞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그래야 다음 선거에서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총선을 보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많이 부족했다고 본다"고 충고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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