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여형사 박미옥 “고현정·김혜수 형사 캐릭터, 내가 모티브”(같이 삽시다3)

이하나 2024. 4. 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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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옥이 고현정, 김혜수 주연 드라마가 자신을 모티브로 했다고 전했다.

박미옥은 "고현정 씨가 하셨던 '히트'는 정남규, 유영철 연쇄 살인 시기에 특별팀을 데리고 갔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되어서 나왔다. 33살에 순경에서 강력계 팀장이 된 고현정 씨 캐릭터가 그대로 들어간다. '시그널' 때는 저의 미제 사건이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해결된 걸로 나오지만 사실은 아직까지 미제다. 거기에도 김혜수 씨가 최초의 여자 형사로 나온다"라며 "가장 최근 작품은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이다.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배경으로 나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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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미옥이 고현정, 김혜수 주연 드라마가 자신을 모티브로 했다고 전했다.

4월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 박미옥이 출연했다.

혜은이가 “경찰에 입문할 때 바로 강력계 형사가 되는 건가”라고 묻자, 박미옥은 “아니다. 첫 근무할 때가 88올림픽 때다. 중국 농구 선수단 경호를 했고, 그러다 여자 교통경찰관을 했다. 제 키가 172cm인데 나름대로 폼 있게 서려고 5cm짜리 구두를 신었다. 광화문과 시청 앞에서 수신호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어느 날 서울 지방 경찰청 여자 형사 기동대 시범팀에 합류하게 된 박미옥은 “그때는 어린 순경 때라 그게 뭔지도 몰랐고, 잠깐 다녀오면 될 줄 알았다. 갔는데 1년은 너무 힘들었다. 내가 왜 범죄자들과 얘기하고 살아야 하는지”라며 “바람피우는 아줌마 피해 조사받으러 가서는 협박 받는다는 생각보다 이 아줌마가 바람을 피웠다는 생각에 ‘내가 왜 이분을 도와줘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 사기꾼들도 직업이 있다는 걸 안 순간부터 뭔가 제대로 해보자하는 사이에 30년이 됐다. 우연히 시범 3개월 하러 갔다가 30년 했다”라고 설명했다.

여성 전용 사우나 첫 단속, 호스트바 등 경험을 고백한 박미옥은 21명으로 시작한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유일하게 자신만 생존했다고 밝혔다.

여형사 기동대의 활약으로 1992년에는 ‘여형사 8080’이라는 드라마까지 만들어졌다. 혜은이가 “최근에 박미옥 형사님을 모델로 한 드라마가 있나”라고 묻자, 박미옥은 “사실은 많다. 최근에도 있다”라고 답했다.

박미옥은 “고현정 씨가 하셨던 ‘히트’는 정남규, 유영철 연쇄 살인 시기에 특별팀을 데리고 갔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되어서 나왔다. 33살에 순경에서 강력계 팀장이 된 고현정 씨 캐릭터가 그대로 들어간다. ‘시그널’ 때는 저의 미제 사건이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해결된 걸로 나오지만 사실은 아직까지 미제다. 거기에도 김혜수 씨가 최초의 여자 형사로 나온다”라며 “가장 최근 작품은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이다.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배경으로 나온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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