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신문, 아침식사, 짧은 잠…금융자산 10억 넘는 부자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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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들은 일반 대중과 비교해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 종이 신문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60%가 아침 식사를 했으며 일 년에 일반 대중보다 4권 많은 10권의 책을 읽었다.
오전에 종이신문·뉴스를 챙긴다고 응답한 부자는 33%로 일반 대중보다 15%포인트 많았다.
일반 대중은 부자의 60% 수준으로 책을 읽으며 소설과 자기계발서를 선호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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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들은 일반 대중과 비교해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 종이 신문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60%가 아침 식사를 했으며 일 년에 일반 대중보다 4권 많은 10권의 책을 읽었다. 올해 추가로 투자하고 싶은 자산은 부동산을 꼽았다.
25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부자의 기상 평균 시간은 오전 6시 44분으로 하루 평균 7.3시간을 잤다. 일반 대중과 비교해 30분 적다. 잠드는 시간은 대략 오후 11시 30분으로 자정을 넘기지 않았다.
일찍 일어난 부자들은 아침에 종이신문을 읽었다. 오전에 종이신문·뉴스를 챙긴다고 응답한 부자는 33%로 일반 대중보다 15%포인트 많았다. 특히 자산규모가 커질수록 신문이나 뉴스를 많이 본다고 응답했다. 관심 있게 보는 분야는 경제가 5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정치(14%), 생활·문화(14%) 순이었다. 일반 대중이 △경제(26%) △연예·스포츠(17%) △정치(16%) △사회(16%) 뉴스를 챙기는 것과 차이다.
부자의 60%는 아침 식사를 했다. 아침 식사는 밥보다 즙을 낸 주스나 그릭 요거트, 견과류와 같은 간단한 건강식이 대부분이었다. 아침 운동이나 산책한다는 응답도 30%로 일반 대중(16%)보다 많았다. 부자의 취미를 조사한 결과 산책과 걷기가 1위(65%)로 나타났다.
부자에게 독서는 일상인 동시에 휴식이었다. 부자들은 1년에 10여 권의 책을 읽었다.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의 슈퍼리치는 그보다 두 배 많은 20여 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는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인문사회 분야의 독서를 가장 선호했다. 일반 대중은 부자의 60% 수준으로 책을 읽으며 소설과 자기계발서를 선호해 차이를 보였다.
가족과의 시간도 중요하게 여겼다.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횟수를 조사한 결과, 부자 10명 중 7명은 ‘주 3회 이상’이라고 응답했고, ‘거의 매일’이라는 응답도 40%로 절반에 가까웠다. 일반 가구는 ‘거의 없다’는 비중이 20%에 가까운 수준인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이었다. 실제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가 높게 유지됐고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의향이 뒤를 이었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서 부자들의 자산관리 실천과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직시하고 스스로를 신뢰하며 목표를 추구하는 부자들의 삶의 태도가 부를 일구고 더 나아가 삶 전반의 만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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