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8,500억 증발한 하이브…엔터주 '휘청'

박지운 2024. 4. 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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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이브-어도어 경영권 분쟁이 시장에 초대형 악재로 다가오면서, 하이브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하이브뿐 아니라 주요 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줄줄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하이브 주가는 8% 급락했습니다.

지난 22일, 23일 이틀 내내 주가가 떨어졌고, 순식간에 시총 8,500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이후 저가매수 세력이 유입되며 가격이 소폭 오르는 듯했지만, 민희진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을 앞두고 다시 한번 크게 꺾였습니다.

승승장구하던 하이브가 초대형 악재를 맞은 겁니다.

최근 하이브뿐 아니라 SM, JYP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사 주식들이 통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엔터사 주식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며 '엔터주 열풍'을 일으켰지만, 올해는 반대로 동반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팬덤 형성 속도가 둔화하고 중국에서의 앨범 공동구매도 줄어든 영향입니다.

전문가들은 성장한 팬덤의 상품 구매력과 공연 수익 등이 올해 하반기까지 천천히 반영될 거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임수진 / 대신증권 연구원> "올해도 성장성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시장이 우려하는 것보단…그런데 아무래도 공연 스케줄이 3~4분기에 몰려 있다 보니까 올해 모멘텀이 좀 늦게 나타나고 있다…"

또 하이브의 경우에도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나면 주가가 다시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하이브-어도어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고 장기화할 수 있어, 성급한 저가 매수는 주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종원]

#뉴진스 #어도어 #방시혁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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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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