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비공개 만찬 회동...정국 현안 논의

김재민 기자 2024. 4. 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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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 당부”
조국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5일 오후 비공개 만찬회동을 했다.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5일 비공개 만찬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양당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만찬을 했으며,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공보국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 대표는 또한 ‘수시로 의제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며 ‘두 당 사이에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 및 처리 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양당의 김우영 정무실장과 조용우 정무실장이 배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5일 오후 비공개 만찬회동을 했다. 민주당 제공

4·10 총선 이후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전격적으로 이뤄져 시선을 모았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먼저 연락했다”며 “평소 잘 알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저녁 한 번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171석(비례대표 포함)을, 조국혁신당은 12석을 각각 확보했다.

회동에서는 22대 국회 운영 방안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 의제, 조 대표가 민주당에 제안했다가 사실상 거절당한 ‘범야권 연석회의’ 등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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