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탈취’ 민희진 고발”…“프레임 씌워 왜곡”
[앵커]
하이브가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자회사인 어도어의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오늘(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 자회사 경영진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감사 착수 나흘 만입니다.
혐의는 업무상 배임.
하이브는 구체적 진술과 증거도 공개했습니다.
어도어 측 노트북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과 독립 방안 모색,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위해 뉴진스의 계약 해지 방법을 논의하고,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만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민 대표 지시로 이뤄졌고, 구체적인 방법도 논의됐다며 단톡방 대화를 제시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긴급 기자회견으로 맞받았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증거는 프레임을 만들어 왜곡한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경영권 탈취를 위한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번 갈등은 주주 간 계약 재협상 과정에서 나온 내부 고발 때문이라며 방시혁 의장, 박지원 하이브 CEO와 나눈 메신저 대화도 차례로 공개했습니다.
[민희진/어도어 대표 : "제가 하이브를 배신하고 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를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하이브 고발에 민 대표 역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
오는 27일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뉴진스 복귀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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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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