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S로 데뷔 첫 승까지 챙긴 KT 신인 원상현, 5경기 만에 웃었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2024. 4. 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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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신인투수 원상현(20)이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원상현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KT의 9-0 완승을 이끌었다.

팀의 5선발로 출발한 원상현은 5경기(선발 4경기) 만에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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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원상현.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 신인투수 원상현(20)이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원상현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KT의 9-0 완승을 이끌었다. 팀의 5선발로 출발한 원상현은 5경기(선발 4경기) 만에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이날이 처음이다. 시즌 성적은 1승1패가 됐고, 평균자책점(ERA)은 7.88에서 5.73으로 끌어내렸다.

KT도 한화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스윕승을 챙겼고, 10승18패로 초반 슬럼프에서 탈출할 계기를 마련했다.

원상현의 시즌 출발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팀 내 5선발 경쟁에선 승리했으나, 시즌 개막 이후 과감하게 승부하다 많은 안타를 맞았고, 실점도 적지 않았다. 신인에게 프로 1군 무대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실점 위기를 극복하면서 조금 더 단단해졌다. 3-1로 앞선 6회말 불펜으로 공을 넘겼지만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첫 승은 날아갔다.

그러나 자신감을 얻은 원상현은 달라졌다. 이날 한화전에선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겼다.

원상현은 1회초 한화 리드오프 최인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3명의 타자를 침착하게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를 유도했고, 다음 타자 임종찬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 무사 2루 위기에서도 채은성~안치홍~황영묵을 연속 범타로 요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신인투수가 마운드 위에서 힘을 내자 KT 타선은 4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힘을 보탰다. 무사 1루서 장성우가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볼카운트 1B-0S서 선제 좌월 2점홈런(시즌 3호)을 날렸다. 원상현의 안정적 투구를 안방마님으로서 뒷받침한 장성우는 타석에서도 까마득한 후배의 첫 승 사냥에 앞장섰다. KT는 이후 4안타 1볼넷을 묶어 3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말 1점, 7회말 3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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