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엔터 업계에 ‘일침’ 날린 민희진…“음반시장 다 잘못됐다”

서다은 2024. 4. 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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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에 반박하며 하이브와 음반시장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하이브는 오늘(25일) 오전 민 대표 주도로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과 물증을 확보했다며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민 대표와 신 모 어도어 부대표(VC)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그러자 민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기자회견 도중에 민희진 대표는 "허울 좋게 '멀티 레이블' 이야기하면서 왜 개성을 살리지 않느냐"며 모회사 하이브 소속 레이블 빌리프랩 신인 아이돌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잘 된 거 그냥 베끼면 모두가 뉴진스가 된다"며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좋지 않고 업을 망가뜨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진스는 포토카드 판매와 밀어내기 없이 지금의 성적을 냈다"며 엔터 업계의 앨범 랜덤 포토카드 끼워팔기와 밀어내기 판매 방식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또, "지금의 음반시장이 너무 잘못됐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니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한 대로 정보 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 달라"며 "이미 경영자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뉴진스)와 부모를 지속해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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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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