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호투… '안경 에이스' 박세웅, 부활 기지개[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4.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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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에이스' 박세웅(28·롯데 자이언츠)이 SSG 랜더스 타선을 봉쇄했다.

박세웅은 2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2실점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경기 초반부터 시속 150km를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포크볼, 각 큰 커브를 섞어가며 SSG 타자들을 철저히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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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안경 에이스' 박세웅(28·롯데 자이언츠)이 SSG 랜더스 타선을 봉쇄했다.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박세웅. ⓒ스포츠코리아

박세웅은 2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2실점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총 106개였다.

이로써 박세웅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활약을 앞세워 SSG를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8승1무1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SSG는 15승1무11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 왕조를 이끌었던 '명장' 김태형 감독을 영입했다. 하지만 2024시즌 초반 공,수 불균형으로 부진을 거듭한 끝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반등을 위해서는 흔들렸던 선발진부터 재정비해야 했다. 마침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평균자책점 6.52로 부진했던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 18일 LG 트윈스전 6이닝 1실점으로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아무리 국가대표 투수 박세웅이라도 한 경기만으로 부활을 섣불리 판단할 수 없었다. 박세웅에게는 전날 12점을 뽑아낸 SSG 타선과의 25일 승부가 중요했다.

박세웅. ⓒ스포츠코리아

박세웅은 경기 초반부터 시속 150km를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포크볼, 각 큰 커브를 섞어가며 SSG 타자들을 철저히 봉쇄했다. 특히 뛰어난 제구력으로 6회까지 볼넷을 1개만 내줬다.

물론 박세웅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6회초 2사 후 한유섬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 박성한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7회초엔 볼넷 2개를 내준 채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내려왔다.

하지만 박세웅의 이날 투구를 폄하하기에는 작은 흠이었다. 박세웅은 올 시즌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에이스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던 박세웅. 하지만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롯데가 기지개를 켠 박세웅과 함께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박세웅.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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