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3승+전준우 3안타 하모니…롯데, SSG에 전날 역전패 설욕 [사직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4. 4.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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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롯데가 박세웅의 호투와 전준우의 맹타를 앞세워 SSG를 제압하고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정훈(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손호영(2루수)-김민성(3루수)-한동희(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과 선발투수 박세웅을 내세웠다. 최근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외야수 황성빈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SSG는 선발투수 박종훈을 내세우는 한편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최경모(2루수)으로 짜여진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롯데였다. 1회말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레이예스가 밀어친 타구가 좌전 2루타로 이어지면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어 적시 2루타로 이어져 2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이로써 전준우는 KBO 리그 역대 33번째로 개인 통산 900타점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롯데가 다시 득점에 성공한 것은 바로 4회말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로 나온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손호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롯데가 3-0 리드를 가져갔다. 손호영은 2루 도루를 성공했고 2사 후 박승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롯데가 4-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6회초 2사 후 한유섬이 좌전 2루타로 불씨를 살리자 에레디아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SSG가 1점을 만회했고 박성한의 우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1점을 더 따라갈 수 있었다.

양팀의 승부는 고조됐다. 롯데는 6회말 전준우가 3루수 최정의 송구 실책에 힘입어 1루를 밟았고 손호영과 김민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한동희가 3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난데 이어 박승욱 대신 타석에 들어선 신윤후는 헛스윙 삼진 아웃을, 정보근 역시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하면서 롯데의 공격은 소득 없이 끝나고 말았다.

▲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SSG는 7회초 공격에서 최경모와 추신수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롯데는 박세웅 대신 전미르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다. 최정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롯데가 2점차 리드를 이어간 것이다. 그러자 롯데는 7회말 정훈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을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정훈은 한두솔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들어온 147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20m짜리 아치를 그렸다. 정훈의 시즌 2호 홈런.

롯데는 여기에 전준우가 좌전 안타를 쳤고 손호영의 빗맞은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지면서 전준우의 대주자 장두성이 득점에 성공,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SSG는 8회초 2사 후 박성한의 좌월 2루타와 고명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이 없어 좌절해야 했다.

전날 SSG에 7-12로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성적은 8승 17패 1무. SSG는 15승 12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6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고 전미르는 1이닝 2피안타 1실점, 김원중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SSG의 추격을 봉쇄할 수 있었다. 박세웅은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SSG는 선발투수 박종훈이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고 이건욱~고효준~한두솔~서진용이 어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전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준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손호영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SSG는 에레디아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관중 1만 518명이 찾아왔다. 1승 1패로 사이 좋게 주중 3연전을 마친 양팀은 이제 주말 3연전 일정에 나선다. 롯데는 26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 정훈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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