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초’ KIA 김도영,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KIA는 최소경기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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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초의 진기록을 앞세워 구단 신기록까지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미 4월 20경기에서 9홈런-11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이로써 한 달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KBO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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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3-0으로 앞선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키움 우완 불펜투수 김선기의 초구 시속 143㎞ 직구를 받아 쳐 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4월 들어서만 10번째 홈런이자, 데뷔 첫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이다.
여기에 KBO리그 최초의 기록도 만들었다. 월간 ‘10홈런-10도루’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미 4월 20경기에서 9홈런-11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이로써 한 달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KBO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도영에 앞서 이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2017년 8월 당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던 손아섭(현 NC 다이노스)이다. 손아섭은 2017년 8월 한 달간 9홈런-1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KIA는 김도영의 진기록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키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3연승을 내달리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7패) 고지를 밟았다. 27경기만의 20승은 구단 역대 최소경기 기록이다. 종전은 통합우승을 차지한 2017년의 28경기(20승8패)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6털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이자, 개인통산 170승(114패)을 챙겼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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