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경영권 탈취? 뉴진스 표절?' 하이브-민희진 분쟁의 본질은?

MBC라디오 2024. 4. 25. 21: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대 음악평론가>
- 하이브 측, 민희진 등 경영권 탈취 시도 자료 제시
- 민희진, 기자회견서 경영권 탈취 시도 부인
- '뉴진스 카피 논란' 문제제기에 마타도어한다 주장
- '카피' 비판받을 지점 있지만.. 유행하는 스타일로 볼 수도
- 멀티레이블, 오리지널한 컨셉으로 경쟁하는 게 시너지
- 민희진, 하이브가 적대적으로 대한다고 느꼈을 수도
- 팬들도 입장 갈려.. 뉴진스, 컴백에 논란 좋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영대 음악평론가

☏ 진행자 > 지금부터는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가 속해 있는 자회사 어도어의 날선 경영권 분쟁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영대 음악평론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영대 > 네, 안녕하세요. 김영대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이 분쟁의 개관을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 김영대 > 일단은 하이브가 먼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다 그런 정황이 있다라고 먼저 문제 제기를 해서 언론에 보도가 됐고요. 민희진 씨 같은 경우는 이것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지는 않았지만 하이브의 또 하나의 자회사죠. 소속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아일릿이라는 그룹을 런칭하면서 뉴진스가 갖고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콘셉트들 홍보 방식, 음악 스타일 등등을 카피했기 때문에 이거를 지적을 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어 일종의 약간 괘씸죄 명목으로 자신을 지금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운을 뗐는데 그 이후에 하이브가 본인들이 자체 감사를 통해서 얻은 자료라고,

☏ 진행자 > 평론가님 그전에 잠깐 이 사정에 대해서 모르는 청취자들도 있으니까요. 하이브와 어도어의 관계는 뭡니까?

☏ 김영대 > 그렇죠. 이게 낯선 부분인데요. 하이브라는 기업은 사실 하나의 음반사나 레이블의 개념이 아니라 모회사, 모회사의 개념입니다. 그래서 하이브라는 원래 기업은 예전에 방탄소년단이 있었던 빅히트 뮤직에서 출발을 해서 지금의 하이브가 된 건데요. 그 과정에 다양한 음반레이블들 산하 레이블들을 M&A 형태로 흡수하면서 그 그룹을 거느리는 모기업이 된 거고요. 그 모기업의 자회사로 뉴진스가 소속돼 있는 어도어, 여기에는 사장인 민희진 대표가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모기업과 자회사의 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이 민희진 대표는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 거죠?

☏ 김영대 > 민희진 대표가 사실은 먼저 주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주장이라고 하는 게 애매하긴 한데 어쨌든 하이브가 본인을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허위라는 것이고요.

☏ 진행자 >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자회사의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군요.

☏ 김영대 > 그렇습니다. 그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런 관련 정황이 있어서 내부 감사를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었던 거고요. 민희진 씨는 이것 자체가 기만이고 사실은 본인이 제기한 내부 고발, 여기서 내부 고발이라고 하는 거는 또 다른 자회사인 빌리프랩이라는 곳에서 아일릿이라는 그룹을 론칭하면서 뉴진스를 카피를 했다라는 거를 본인이 제기를 했다라는 거예요. 문제를. 그러자 갑자기 아무 예고 없이 본인을 갑자기 마타도어로 몰고 가고 있다, 이게 민희진 씨의 주장입니다.

☏ 진행자 > 빌리프랩이라는 데서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했다 이런 건가요?

☏ 김영대 >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하이브가 용인을 했기 때문에 모회사에서 그래서 민희진 씨가 이거를 문제를 제기하니까 이것에 대한 대답이 없이 본인을 경영권 탈취 시도하는 사람으로 거짓되게 몰고 가고 있다, 이게 민희진 씨의 주장인 거죠.

☏ 진행자 > 모회사 입장에서는 같은 자회사인데 왜 한 자회사의 콘셉트를 한 자회사가 카피를 하나요?

☏ 김영대 > 그것도 어떻게 보면 바람직한 것은 아니죠. 왜냐면은 다양한 레이블이 있다라는 거는 이런 멀티레이블 체제에서는 각각의 레이블이 개성 있는 음악들을 보여주면서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것이 바람직한데 빌리프랩이라는 기업을 통해서 아일릿이 데뷔했을 때 이런 뉴진스와 비슷한 것을 하는 게 옳은 것인가. 분명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받을 지점도 있고 민희진 씨도 이거를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인데 하이브의 입장은 그런 건 것 같아요. 이것에 대해서 즉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것들이 유니크한 한 그룹의 전유물이라기보다는 다양하게 우리가 요즘 많이 유행하는 하나의 스타일을 사용한 거다 이런 입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쨌든 제가 음악평론가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런 멀티레이블 체제에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각각의 다른 레이블에서 오리지널한 컨셉트를 들고 나와서 경쟁을 하는 것이 더 시너지가 있고 좋겠다 이런 말씀은 드릴 수 있겠네요.

☏ 진행자 > 어도어 뉴진스의 개념이나 콘셉트를 비슷하게 한 거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나요? 모회사도 빌리프랩이.

☏ 김영대 >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성명이 나왔거나 입장을 밝힌 거는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다만 회사 차원에서 초반에 아일릿의 컨셉이나 이런 것들이 공개가 됐을 때 커뮤니티나 네티즌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그런 의견이 제시돼 있었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이걸 굉장히 의식을 하고 나름 본인들만의 색깔을 보여주려고 애를 쓴 부분도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식적인 입장이 나온 바는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하이브는 어도어가 경영권을 탈취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을 했는데요. 사실관계는 어디까지 확인된 겁니까?

☏ 김영대 > 지금은 각각의 주체들이 우리가 쉽게 말하면 언플, 미디어 플레이를 겸한 어떤 입장 발표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의견이 더 팩트에 근접했다 이렇게 말하기는 좀 어려워 보여요. 왜냐하면 확인되는 바가 정확히 없기 때문에요. 다만 하이브가 제시하고 있는 거는 어제 오늘 포함해서요. 민희진 씨가 어도어의 부사장을 포함한 주변의 이너서클들과 나눈 대화 혹은 그런 노트북 같은 데서 나온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근데 거기에 보면 어도어가 하이브 나가서, 민희진 씨가 하이브를 나가서 어떻게 해서 결국은 다시 어도어의 수장이 된다 이런 식의 시나리오가 적혀 있다라는 건데요.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 민희진 씨는 이거 자체가 일종의 짜깁기성 마타도어라고 이제 주장을 하고 있어요. 오늘 기자회견을 하면서 사자후를 토해냈는데요. 그 부분을 보면 그렇게 보이게 나쁜 의도로 보이게 하는 그런 짜깁기성 편집이고, 실제로는 개인의 하나의 의견일 수도 있는 것이고 혹은 그렇게 심각하게 논의된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이걸 내가 회사 탈취를 시도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겠냐라고 지금 주장을 하고 있어요.

☏ 진행자 > 그런데 궁금한 건 기술적으로요. 자본이 어도어의 80% 정도를 하이브가 가지고 있다 이거 맞습니까?

☏ 김영대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가능합니까? 경영권 탈취가.

☏ 김영대 > 글쎄요. 저는 음악평론가이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부분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조건에서 방식으로는 어렵다고는들 많이 경제 전문가들께서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하이브는 그렇다면 경영권 탈취가 유일한 목적이다 이렇게 지금 주장하고 있는 거죠.

☏ 김영대 > 일단은 그걸 문제 삼고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 다른 매체에서도 분석이 나왔는데 경영권 탈취가 아니라 경영권 탈취의 시도를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 이 역시도 경제나 다른 전문가들이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민희진 대표 일반인들은 뉴진스는 잘 알아도요. 민희진 대표는 잘 모를 수가 있는데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의 엄마 이렇게 불린다면서요. 뉴진스를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만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 김영대 > 우리가 보통 빅히트 YG SM 이런 그룹들을 보면은 음악가 출신들의 창업자가 회사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작곡가들이나요. 근데 민희진 씨 같은 경우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바닥부터 올라가서 아트디렉터라고 하는 어떤 미학적이고 콘셉트적인 면을 책임지는 아주 독특한 전문가적인 포지션을 갖고 있어요. 근데 이분이 SM에서 퇴사를 하고 하이브에 영입이 되면서, 정확히 빅히트죠. 빅히트에 영입이 되면서 뉴진스라는 그룹을 완전히 독자적인 의사결정 하에서 본인이 뽑고 훈련시키고 음악의 어떤 콘셉트를 정하고 데뷔를 시켜서 성공을 시킨 그런 부분 때문에 굉장히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평가를 받고 있죠.

☏ 진행자 > 그렇다면 민희진 대표 입장에서 보면요. 하이브의 다른 자회사가 자기의 성공한 콘셉트를 베끼는 것 같다는 데서 감정적 대립이 있었겠군요.

☏ 김영대 > 추론의 영역인데요. 저는 그 부분도 충분히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러니까 여기서 표절이냐 아니냐 카피냐 아니냐라는 논쟁보다 더 중요한 거는 민희진 대표가 그걸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이거를 모기업인 하이브가 우리에게 적대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라는 거죠. 사실은 비슷한 부분에 대해서 제가 평론가로서 봤을 때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비슷하냐 아니냐의 정도보다는 아마 민희진 씨가 어도어의 수장으로서 느끼는 부분은 굉장히 컸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추정입니다만 하이브의 입장에서는 전체 그룹 자회사 차원에서 대비랄까 무슨 관리랄까 자원을 분배하지 않겠습니까? 그 과정이 있었다고 주장을 할 것 같고 어도어 입장에서는 어도어의 콘셉트를 베껴갔으면서 다른 팀들에 더 우대해서 수익 측면에서 자신들의 콘셉트가 뺏기고 있다 이런 불안감 이런 게 맞나요?

☏ 김영대 > 민희진씨가 직접 한 말을 비슷하게 인용을 하자면 이러한 것들이 뉴진스라는 그룹의 가치를 하락시킨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하이브라는 그룹의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 없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아마 그런 부분들이 그 외에 다른 경영권에 대한 갈등이라든지 인간적인 오늘 민희진 씨는 그런 인간적인 배신감들을 많이 토로를 하시던데요. 이런 게 본질적인 이유가 될 수도 있겠고 하나의 이유가 될 수도 있겠고요.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양쪽 입장이 나왔으니까 조금 더 진행되는 상황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팬들의 입장에서는요 뉴진스의 피해 이런 게 굉장히 관심이 있을 것 같은데 좋을 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 김영대 > 사실은 기본적으로는 당연히 다른 그룹이 우리 그룹과 비슷한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라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논의가 굉장히 복잡해져서 과연 우리가 저는 개인적으로는 동일한 사례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피프티피프티 분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지 않습니까? 팬들이. 그러다 보니까 내가 뉴진스는 좋아 그리고 물론 민희진 씨가 그동안 해왔던 공이라든지 민희진이라는 사람도 신뢰할 만한데 문제는 이 국면이 돼서 만약에 뉴진스가 혹시나 잘못되거나 지금 잘 나가는 커리어에 문제가 될 경우에는 어떻게 하지라는 지금 근본적인 사실은 걱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어떤 팬들은 그래도 지금까지 만들어온 민희진 씨를 믿는 게 맞다라고 하는 쪽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어떤 팬들 같은 경우는 하이브라는 큰 울타리에 있는 것이 안전하고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라고 보는 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팬들 역시 갈리겠군요. 입장이.

☏ 김영대 > 팬들도 갈리고요. 어도어 측에 우리는 하이브의 뉴진스를 원한다 이런 팬들의 의견이 항의트럭 같은 걸로 형태로 갔다고는 하는데 이것도 사실은 전체 팬덤의 의견을 대표한다고는 볼 수는 없겠습니다.

☏ 진행자 > 짐작의 영역이니까요.

☏ 김영대 > 그렇죠.

☏ 진행자 > 팬들의 입장에서는 뉴진스가 피해도 가장 받지 말아야 된다 여기에는 공통적인 어떤 의견이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영대 > 일단 당장 다음 달에 컴백이 예정됐거든요. 타이밍 상으로는 너무 좋지는 않죠. 이런 논란에 휘말린다는 것 자체가요. 그리고 혹시나 컴백 일정이 뒤로 밀리거나 혹은 뉴진스라는 그룹 자체의 전체가 흔들리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인데요. 하이브와 어도어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같아요. 뉴진스에게 피해는 없을 것으로 노력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컴백 일정도 가급적이면 정상적으로 예정된 대로 수행을 하겠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뉴진스 멤버를 처음부터 끝까지 키운 것은 민 대표다 여기에는 이론이 없습니까?

☏ 김영대 > 당연히 그건 이론이 없죠. 그거는 맞는 이야기죠. 다만 키웠다라는 거를 굳이 여기서 누군가가 반박을 한다면 키웠다라는 것에는 그 이후에 홍보나 마케팅도 포함이 된다. 혹은 자본력도 포함이 된다라고 한다면 하이브라는 그룹의 역할이 당연히 중요하겠습니다만 우리가 만약에 이걸 구체적으로 이 그룹의 콘셉트를 처음에 기획하고 도입을 하고 키워내고 만든 사람이 누구냐 그러면 그것은 당연히 민희진 씨를 비롯한 어도어 팀이라는 건 이론의 여지는 없습니다.

☏ 진행자 > 하이브 입장에서는 다음 행보는 어떻게 예고하고 있습니까?

☏ 김영대 > 글쎄요. 일단은 지금 하이브의 전반적인 기조를 봤을 때는 민희진 씨의 어떤 불법적인 정황이나 배임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법적인 책임을 묻고 이사회를 어떤 식으로든 소집을 해서 민희진 씨의 해임을 건의하겠다, 약간 이런 식의 스탠스가 나오고 있는 거는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민희진 씨가 어쨌든 오늘 아주 큰 규모의 강도가 센 반박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하이브가 수정된 입장이나 혹은 전략이나 혹은 태도가 나오는지 이거는 굉장히 예측 불가한 영역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렇게 사태가 진행되면 하이브로서도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 김영대 > 이건 비단 저만의 의견은 아니고요. 하이브가 주가 하락이라든지 여러 가지 리스크를 감수하고서 이 부분을 공론화시킨 것에는 당연히 멀티레이블 체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하나의 모회사를 둔 다양한 레이블이 공존하는 것에서 하이브 나름대로는 선례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고요. 이거는 물론 하이브 쪽의 입장에서죠. 하이브 쪽의 입장에서 이걸 경영권 탈취라든지 하는 것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라든지 선례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고요. 민희진 씨 입장에서는 그것 자체가 없는 일이다. 그것 자체가 사실무근이다라고 너무 명확하게 반박하고 있어서 완전히 다른 대립된 의견이 두 개가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현재 뉴진스 활동과 관련한 권한은 어디에 있습니까? 당연히 어도어에 있나요?

☏ 김영대 > 제가 그걸 정확히 어떤 것까지가 권한인지 저도 파악하기는 어려워서 다만 이걸 기획하고 플랜을 짜고 하는 건 당연히 어도어의 역할이고요. 그거에 관련된 콘텐츠를 뭘 할 것이냐 어떤 회사와 접촉해서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할 것이냐라는 거는 하이브의 허락과 혹은 결재 하에서 어도어 측이 진행하는 거로는 우리가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스텝이 엇갈릴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런 분쟁 상황에서는.

☏ 김영대 >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이브의 CEO인 박지원 씨가 명확하게 직원들에 대한 메일을 통해서도 밝혔는데, 빌리프랩이나 혹은 어도어 소속의 뉴진스 같은 경우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지장이 없도록 하이브가 기본적으로 노력을 한다라는 입장이에요. 일단은 그거를 믿을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영대 음악평론가였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