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재활 돕는다..찾아가는 서비스

<앵커>
충북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가 지역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제천시를 시작으로 올해 4개 지역을 돌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됩니다.

안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시보건소에서 특별한 구강관리 수업이 열렸습니다.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뇌병변·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지역민과 보호자들입니다.

치위생사의 설명에 따라 차근차근 칫솔질을 따라하며 잘못된 습관들을 바로잡습니다.

<인터뷰> 신동식·이정규 / 제천시 하소동
"치약 쓰는 방법과 닦는 것, 모르는 걸 많이 알았네요. (진작 알았으면 이를 좀 더 튼튼하게 닦는데...)"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운동법도 배워 봅니다.

지체장애의 경우 몸의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환희 / 세명대 작업치료학과 교수
"대부분이 운동이 부족하거나 근력이 떨어져서 낙상이나 넘어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이 과하지 않게끔 본인의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충북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제천시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장애인 재활 건강교실'을 마련했습니다.

4월 한 달 간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빙해 대상자들을 위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겁니다.

올바른 식생활과 약물 복용법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들입니다.

<인터뷰> 황순옥 / 제천시보건소 방문건강팀
"매번 할 때마다 만족도 조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만족도가 상당히 90% 이상으로 높은 걸로 나왔어요. 참석율도 정말 높아서 감사했고..."

<그래픽>
//충북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제천시를 시작으로 올해 4개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현지 / 충북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 팀장
"사업의 성과를 평가해서 이후 충북 전역에 있는 보건소들의 형평과 환경에 맞는 사업을 구성해서 지원해드리고자 합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강화하는 재활 프로그램이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