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도 높이고 살아난 벤자민, KT 순위도 높일까…이강철 감독 “이것이 바로 KT 다운 야구”

이충진 기자 2024. 4. 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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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리 야구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전날 한화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특히 벤자민의 역투와 함께 변화된 투구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전을 앞두고 “키움전에도 좋았었는데 그때는 팔이 좀 낮았다”면서 “눈에 띄게 각이 많이 좋아졌다. 팔의 위치가 높아졌고, 그 만큼 각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충진 기자



벤자민은 이날 전과는 다른 높은 각도의 투구폼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이전까지 팔의 위치가 조금 낮았는데, 구속보다는 횡 변화각을 높이려는 것 같았다”면서 “(다시 팔 각도가 높아졌고)편하게 던지니까 더 잘 던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벤자민은 이 날 8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2연승을 이끈 것은 물론 류현진의 통산 100승을 저지하는데도 성공했다. 타자들 역시 3회와 4회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이에 호응했다. kt의 7-1 승리.

이 감독은 “어제는 게임을 이기기도 했지만, 더 좋았던 것은 우리 팀 다운 경기를 했다는 것”이라면서 “여기에 어린 선수들이 더 나가면서 베이스러닝도 좋아졌다. 이것이 바로 kt 다운 경기”라고 강조했다.

수원 |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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