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박근혜, 참사 때 공감능력 부족해 정권 위기”

임정환 기자 2024. 4. 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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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년 뒤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최근 두 보수 대통령이 공감능력이나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정권의 위기가 오는 것을 보면서 저도 혹시나 그런 게 부족한 것이 아닌지 많이 되짚어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만약에 그런 역할이 주어진다면 공부해야 될 것이 많다는 걸 느낀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그런 것들을 보면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건지 저도 생각을 고쳐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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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년 뒤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최근 두 보수 대통령이 공감능력이나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정권의 위기가 오는 것을 보면서 저도 혹시나 그런 게 부족한 것이 아닌지 많이 되짚어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제22대 국회에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3년 뒤 대선에 출마할 건지’ 질문을 받고 "지금은 아직까지 결심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만약에 그런 역할이 주어진다면 공부해야 될 것이 많다는 걸 느낀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그런 것들을 보면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건지 저도 생각을 고쳐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총선 참패를 수습 중인 윤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향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은 지난 2년 동안 누적된 실정의 대가를 차례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채 상병 특검법’을 언급하며 "아마 우리는 여러 개의 특검이 가동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작년 여름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서 대통령은 은폐를 기획했고 그 과정에서 검사 윤석열 시절 국민이 가장 사랑했던 ‘성역 없는 수사’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남을 추진한 데 대해선 "평생 누군가를 수사하고 처단하던 검사가 민심의 쓴맛을 보고 원하지 않던 협치를 강제당한 상황에서 그 협치의 시도가 성공적일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에 대한 외신 기자 질문에는 "대통령이 잘못되길 기대하는 국민은 한 명도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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