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 외인 매출 425% 껑충

이유진 기자 2024. 4. 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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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매출이 중화권 고객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425%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측은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외국인 고객 대기줄이 생겼다. 이날 대만인 관광객 매출은 전년 대비 588%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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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대만 등 중화권 주도

- 중년은 명품·청년은 K패션 선호
- 日·中 황금연휴 맞아 프로모션

올해 들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매출이 중화권 고객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으로 향하는 모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425%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매출 증가율은 중국 802%, 대만 360% 등으로 중화권에서 두드러졌다. 이 기간 중국인 고객 매출은 지난해 외국인 전체 매출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엔데믹에 따라 하늘길·뱃길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과 더불어 지난 2월 열흘간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중국의 춘절 특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만인 관광객 3800여 명을 태운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도착한 지난 16일에는 백화점 3층 면세 창구에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측은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외국인 고객 대기줄이 생겼다. 이날 대만인 관광객 매출은 전년 대비 588%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3층 면세 창구 앞이 대만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

중화권 관광객의 쇼핑은 명품을 비롯해 K-패션 분야로 확장되는 양상을 보였다. 중화권 고객 매출 중 해외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전체 외국인 평균(26%)의 배에 달했다. 4050세대를 중심으로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선호도가 높았다. 2030세대가 K-패션에 관심을 가지면서 백화점 지하 2층 영패션 전문관(하이퍼그라운드)과 4층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매출 비중은 각각 15%, 11%를 차지했다.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맞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외국인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한다.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광카드 ‘비짓부산패스’ 제휴시설로 기존 백화점의 스파랜드에 이어 아이스링크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 비짓부산패스 등 온라인 채널로 스파랜드를 방문한 외국인 비중은 50%에 달했다. 또 이달부터 외국인 VIP 등급별 한도에 따라 7% 할인, 구매 금액대별 7%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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