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캐나다에 엉뚱한 시신 운구한 쿠바…외교장관 “유족에 사과”

KBS 2024. 4. 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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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은 쿠바로 가보겠습니다.

쿠바 정부가 자국 휴양지에서 숨진 캐나다 주민의 유족에게 엉뚱한 시신을 보내 물의를 빚었습니다.

지난달 쿠바의 유명 해변 도시에서 캐나다 시민권자인 파라즈 자르주가 바다 수영을 하다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자르주는 가족과 함께 휴가차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족들은 퀘벡에서 장례를 치르려고 본국 운구 절차를 밟았고, 현지 시각 22일, 시신을 인도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유족들 확인 결과, 자르주가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마리암/유족 : "저희 아버지는 어디 있나요? 저희는 아버지가 어디 계신지 모릅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캐나다 당국은 쿠바에 연락해 진상 조사를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SNS에 자르주의 유족이 직면한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을 쿠바와 공유하고 우려를 전달했다며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유족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브루노 로드리게즈 쿠바 외교 장관 역시 진상을 조사중이라며 유족들에게 애도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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