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학술지성 새 책

♦문화대혁명

중국인의 모든 삶을 지배한 문화대혁명. 문화대혁명은 폭력적이었지만 영감의 원천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왜 그토록 문화대혁명에 열광하고 환멸했을까? 문화대혁명이라는 복잡한 사건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정치학자가 집필한 뛰어난 안내서.

리처드 커트 크라우스 지음, 강진아 옮김 l 교유서가 l 1만5000원.

♦검지 않은 깊은 산: 블랙홀에 대한 진짜 이야기

빛도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검은 구멍이라는 블랙홀의 이미지는 실제와 얼마나 부합한가? 2019년 처음 촬영된 블랙홀은 눈이 부실 정도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천체물리학자 베키 스메서스트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블랙홀 이야기.

하인해 옮김 l 까치 l 1만6800원.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 삶 그리고 이상

지식인으로서, 치자로서, 생활인으로서 유학적 이상을 실현하려 노력했던 양반과 선비를 통해 조선시대를 살펴본다. 왕조실록과 일성록 같은 관찬 사서뿐 아니라 일기, 시문, 편지, 문집, 상소문 등을 통해 그려낸 조선사. 전 2권.

역사학자 정진영 지음 l 산처럼 l 각 권 2만4000원.

♦타자와 동아시아 인식: 일본 식민지 시기 만주문학

일본 식민 시기 ‘만주 문학’을 탐구하며 ‘만주국’이라는 복합적인 문화 공간에서 생산된 제반 민족문학을 통해 동아시아 각 민족이 어떻게 타민족을 이해하고 서로간의 관계를 형성해 나갔는지 살핀다.

이해영, 류샤오리, 이복실 엮음 l 소명출판 l 3만3000원.

♦윤회: 불교의 마음, 업, 우주에 대한 길잡이

윤회는 불교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다. 그런데 윤회를 믿지 않고도 불교도라고 할 수 있을까? 불교의 윤회에 관해 다룬 포괄적인 안내서이자, 윤회에 대한 불교적 가르침을 역사적 맥락에서 다룬 최초의 이론서.

로저 잭슨 지음, 윤희조 옮김 l 운주사 l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