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의회 의원들에 편지 보내 'TBS 지원 연장' 호소

권혜정 기자 2024. 4.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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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서울시 산하 미디어재단 TBS에 대한 지원 연장을 호소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의회 의원실을 방문해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 드리고자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스스로 선택한 민영화의 길을 도와주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TBS에 대한 지원 연장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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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지원 연장 간곡히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 2024.4.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서울시 산하 미디어재단 TBS에 대한 지원 연장을 호소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의회 의원실을 방문해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 드리고자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편지에서 "TBS가 길을 잃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며 "공영방송은 불편부당(不偏不黨)해야 하는데, 지난 수년 간 특정 정파의 나팔수로 변질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사실 선거 기간 중 정치 편향 방송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나였다"며 "그 때문에 2021년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많은 이들이 '오세훈이 시장이 되면 제일 먼저 김어준의 뉴스공장부터 없앨 것'이라고 예견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극도의 인내심으로 인내하고 또 인내했다"며 "제 손으로 바로 잡을 수 있었지만 기다렸다"고 써내려 갔다.

그는 "TBS는 서울시의 출연기관이지만 동시에 언론이고, 언론의 자정기능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결국 TBS는 스스로의 변화를 거부했고 오늘의 어려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그럼에도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며 "의회가 저의 간곡한 협조요청에 응해 지원금이 5월말까지 연장됐지만 아직도 자립 준비는 갖춰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BS에는 250명 이상의 직원이 있다"며 "이중 상당수는 방송 편향성과 무관한 직원들로, 그곳을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이자 평범한 시민들은 최대한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스스로 선택한 민영화의 길을 도와주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TBS에 대한 지원 연장을 촉구한 바 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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