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 '형제의 난'…누굴 응원'허재'?
【 앵커멘트 】 '농구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합니다. 농구대통령은 장남과 차남 중에서 누굴 응원할까요?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꾸려진 '슈퍼팀' KCC의 기둥 허웅과 kt의 간판 슈터 허훈이 챔피언 반지를 두고 형제간의 뜨거운 맞대결을 펼칩니다.
결승전을 앞두고 만난 두 형제는 귀여운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동생 허훈이 트로피에 얹은 형 허웅의 손을 휙 치워버리자, 허웅은 동생에 대한 깜짝 폭로로 응수합니다.
▶ 인터뷰 : 허웅 / 부산 KCC - "밥을 먹는데 훈이는 지갑 자체를 갖고 오질 않아요."
▶ 인터뷰 : 허훈 / 수원 kt - "어쩌다 제가 나쁜 동생이 된지 모르겠지만…우승하면 뭔들 못 하겠습니까. 당연히 시원하게 쏠 거고."
돈독한 우애를 보여준 두 형제지만, "상대팀을 4대 0으로 꺾고 전승 우승을 하겠다"고 입을 모으며 코트 안에서만큼은 치열한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허훈 / 수원 kt - "형이 앞에 있든 없든 과감히 공격에 임할 거고…."
▶ 인터뷰 : 허웅 / 부산 KCC - "(동생을) 상대편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막고, 최선을 다해서 공격…."
두 아들의 대결을 바라보는 '농구 대통령' 허재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까.
▶ 인터뷰 : 허웅 / 부산 KCC - "아버지가 형제가 같이 올라온 거에 기쁘다는 얘기만 했습니다."
▶ 인터뷰 : 허훈 / 부산 kt - "저도 (어느 팀 응원하실지) 되게 궁금해요."
생애 첫 우승을 앞두고 벌이는 형제의 맞대결은 오는 27일 막을 올립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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