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안 쓴 이유는..." 벤투의 깜짝 고백, 월드컵 직전에 마음 바뀌었네! 월드컵 16강 신화 '비하인드'
벤투 감독은 25일 FC온라인 공식 유튜브의 인터뷰에 출연했다. 2018년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한국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시절을 회상하며 솔직 담백한 답변을 늘어놨다.
특히 이강인 기용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뗐다. 벤투 감독은 "팬과 감독, 스탭과 미디어 모두가 이강인의 재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동의할 것이다. 반박할 수가 없다"라면서도 "하지만 팀은 그보다 많은 분석이 필요했다. 재능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강인 같은 10번 선수는 주로 공격만 생각했다. 수비를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당시 상황을 얘기하면 이강인을 명단에 올린 건 월드컵 직전이었다. 만약 '이강인 월드컵 선발에 대해 확신이 있었나'라고 물었다면, '아니다'라고 솔직히 답했을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성장에 주목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마요르카 시절 이강인이 확실히 발전했다고 판단하자, 월드컵 직전에 명단에 올리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바뀌었다. 마요르카에서 활약으로 증명했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라며 "선수 본인이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인정한 것 같다. 그리고 하비아르 아기레(66) 마요르카 감독이 이강인의 변화에 확신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벤투 감독은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한국에서 4년 넘게 경험한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항상 가슴속에서 함께할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다.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최장수 사령탑 생활을 지냈다. 한국에서 상주하며 국내 경기들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발굴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의 선택이었던 조규성과 나상호(당시 FC서울) 등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주로 캘리포니아 자택과 유럽을 오갔던 클린스만과 확실히 다른 행보였다.
한국에 오랜 시간 머무른 이유에 대해 벤투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은 그 나라와 문화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많은 시간을 훈련장에서 보내야 했다. 그 주변에서 사는 게 중요했다. 일산을 선택한 이유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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