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실패·날개에서 연기…또 보잉 여객기 사고

2024. 4. 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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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LA 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땅과 강하게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일본에서는 연료가 누출돼 비행기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했습니다. 모두 보잉사가 만든 여객기였는데, 한 달에 한 번꼴로 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노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LA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 한 대가 기체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활주로에 강하게 부딪힙니다.

여객기는 크게 출렁였고 바퀴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착륙하지 못하고 그대로 이륙합니다.

이 사고로 기체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미 연방항공국은 관제탑과 조종사의 통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기체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승객 200여 명이 타고 있던 여객기 날개 쪽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현장음) -"하이드로릭이라는 유압계통에서 액체 누출이 있으며, 화재의 우려는 없습니다."

항공사 측은 조종사로부터 기름이 새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기름이 엔진 부근에서 기화해 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공항은 한때 활주로 2개를 모두 폐쇄했습니다.

두 여객기는 최근 결함이 연이어 발생한 보잉사가 만들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이륙하던 여객기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고 2월에는 날개가 부러져 비상 착륙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여객기의 바퀴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 상업용 항공기의 절반이 보잉사가 제조한 기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hali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정민정·박영재 화면출처 : X @JP2_19780625·@fl360aero, 유튜브 'AIRLINE VIDEOS'·'Cali Pla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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