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자국 선원들 홍해·아덴만 지나는 여객선 등 탑승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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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는 가운데 필리핀 정부가 필리핀인 선원들에 대해 이들 해역을 지나는 여객선과 유람선 탑승을 금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아덴만을 지나던 화물선에 타고 있는 필리핀인 선원 2명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홍해에서 이스라엘 화물선이 후티 반군에 납치돼 여기 탄 필리핀인 선원 17명이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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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는 가운데 필리핀 정부가 필리핀인 선원들에 대해 이들 해역을 지나는 여객선과 유람선 탑승을 금지했습니다.
필리핀 현지 매체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이주노동자부(DMW)는 최근 몇 달 동안 피살되거나 납치된 필리핀인 선원들이 23명에 이른다며 이 같은 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관련 단체인 '필리핀 해양산업 3자 위원회'와 협의한 결과입니다.
위원회는 홍해와 아덴만을 항해하는 필리핀인 선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긴급히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이주노동자부는 필리핀인 선원들을 태운 선박이 홍해나 아덴만을 지나지 않는다는 확약서를 쓰도록 선원 인력회사들에 요구했습니다.
후티 반군 등에 의해 인질로 납치된 필리핀인 선원은 현재 최소 21명에 이릅니다.
지난달에는 아덴만을 지나던 화물선에 타고 있는 필리핀인 선원 2명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홍해에서 이스라엘 화물선이 후티 반군에 납치돼 여기 탄 필리핀인 선원 17명이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필리핀은 세계적으로 선원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나라 중 하나로서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세계 선원 약 120만명 중 5분의 1이 필리핀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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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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