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국밥 공짜"…120만원 현금 주운 여고생에 생긴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거리에서 120만원 현금을 발견한 뒤 경찰서에 분실물 습득 신고를 한 여학생이 돈 주인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됐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경남 하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밥집 사장 하창실씨(60대·남)는 지난 2월27일 오후 9시쯤 자전거를 타고 하동군의 한 골목길을 지나다 현금다발을 바닥에 흘렸다.
그 덕분에 현금 122만원은 돈 주인 하씨에게 전달될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120만원 현금을 발견한 뒤 경찰서에 분실물 습득 신고를 한 여학생이 돈 주인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됐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경남 하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밥집 사장 하창실씨(60대·남)는 지난 2월27일 오후 9시쯤 자전거를 타고 하동군의 한 골목길을 지나다 현금다발을 바닥에 흘렸다.
하씨는 이 사실을 모른 채 그대로 지나갔고 122만원 돈다발은 지나가는 자동차에 밟히는 등 주인 잃은 돈이 됐다.
이후 같은 골목을 걷고 있던 금남고등학교 1학년 양은서양이 돈뭉치를 발견했다. 그는 휴대전화로 현금 사진을 찍었고 쪼그려 앉아 지폐를 한 장씩 줍기 시작했다.
양 양은 현금을 들고 경찰서로 가 분실물 습득 신고를 마쳤다. 그 덕분에 현금 122만원은 돈 주인 하씨에게 전달될 수 있었다.
하씨는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기로 결심했다. 이날 MBC 보도에 따르면 하씨는 양 양에게 현금 20만원을 주며 언제든 국밥집에 찾아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양 양은 "(하씨가) 정말 고맙다고, 국밥값 안 줘도 된다고 그냥 평생 공짜로 먹어도 되니까 오라고 그러셨다"며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또 경찰에 신고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뿌듯해서"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씨 또한 "불경기에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라며 "아직도 이렇게 따듯하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아직 양 양이 국밥을 먹으러 오지 않았는데, 꼭 밥 한 끼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희진 "내가 주술경영? 지인이 무속인일 뿐…개인 사찰 하이브 고소" - 머니투데이
- "유노윤호, 인사 안했다고 'XXX아' 상욕"…후배 아이돌의 폭로 - 머니투데이
- 술값 15만원 펑펑, 만삭 아내 생활비 50만원은 거부… 서장훈 "양아치" - 머니투데이
- '일타강사' 박세진 "대기업 입사 7개월만 퇴사당해"…무슨 사연? - 머니투데이
- 유영재 반박 영상 돌연 삭제…강제추행·삼혼·양다리 입장 변화? - 머니투데이
- 제주 인증샷 명소에서 '우지끈'…사진 찍던 관광객들 추락 - 머니투데이
- "이건 못 먹어요" 벌마늘 뭐길래…제주·전남 이어 남해까지 비상 - 머니투데이
- 이번주 로또 1등 19명, 2등 72명…1인당 당첨금 얼마? - 머니투데이
-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 - 머니투데이
- 이장 물러나더니 주민들에 복수극…차 몰고 다니며 '쇠구슬 발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