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서 엔저 가속화…1달러 155.64엔으로 1990년 6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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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한층 가속화되면서 엔화는 1달러 당 155.64엔으로 155엔대 후반까지 하락, 1990년 6월 이후 3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NHK가 보도했다.
엔화는 또 유로화에 대해서도 1유로 당 167엔 수준까지 떨어져 2008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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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발표되는 美 1분기 GDP 예상 뛰어넘을지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2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한층 가속화되면서 엔화는 1달러 당 155.64엔으로 155엔대 후반까지 하락, 1990년 6월 이후 3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NHK가 보도했다.
엔화는 또 유로화에 대해서도 1유로 당 167엔 수준까지 떨어져 2008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함과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조기 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화를 매각하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한층 더 확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오늘 밤(한국 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뛰어넘을지 여부에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엔화의 계속되는 하락에 대해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하야시 요시마(林芳正) 관방장관도 “당장의 환율 동향이나 시장 개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시장에 예측 불가능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다만 지나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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