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압수수색…“입학 대가 뇌물 수수 혐의”

김현주 2024. 4. 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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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경찰이,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북대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모 교수가 대학원 입학을 빌미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대학교 사무실에서 증거물이 든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모 교수가 2년 전, 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학생에게 수천만 원의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 수사관 : "(대학원 입학 때문에 금품 수수 혐의 맞으신 거죠?) …."]

경찰은 해당 교수에게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한 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사무실과 교수 연구실, 실험실 등을 4시간에 걸쳐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수의 컴퓨터 파일과 연구비 입출금 내역 등 증거물을 다수 확보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교수의 입장을 묻기 위해 찾았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해당 교수/음성변조 : "(지금 입장 좀 여쭤보려고 왔거든요.) …."]

한편 교수에게 금품을 준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은 현재 학교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대는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지는 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감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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