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전예성·박주영, KL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박결, 방신실 등 6명 공동 3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전예성(23·안강건설)과 박주영(34‧동부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예성은 2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때려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전예성은 2021년 7월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통산 첫 승을 올렸다.

전예성은 상성이 좋은 코스에서 첫날부터 순항하며 약 3년 만에 통산 2승 가능성을 키웠다.

전예성은 경기 후 "이 코스에 오면 퍼터가 잘 떨어지는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 도망가지 않고 계속 공격적으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0월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던 박주영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기록했다.

2010년 KLPGA 투어 데뷔 후 13년 만에 첫 승을 올렸던 박주영은 이후 6개월 만에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한편 박주영과 전예성의 뒤를 이어 박결(28·두산건설)과 방신실(20·KB금융그룹) 등 6명의 선수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루키였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방신실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출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 나섰으나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선두권에 자리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좋은 기억이 많다"며 "미국에서 온 지 며칠 안 돼 시차적응이 덜 됐지만 남은 라운드도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0~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4언더파 68타 공동 9위로 선두를 뒤쫓았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7·메디힐)은 3언더파 69타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