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시민 비례 결국 민주당 합류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 사회 추천 비례대표 당선인 2명이 결국 민주당으로 합류했습니다.
공교롭게 모두 광주와 전남 출신인데요.
이들의 영입을 기대했던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 구성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사회 몫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의 당선증을 거머쥔 서미화, 김윤 당선인.
민주당과 3지대 합류라는 두 가지 선택지 중 결국 민주당에 남는 안을 선택했습니다.
[서미화/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 "국민후보로서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1 야당답게 책임지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목포 출신인 서 당선인과 광주가 고향인 김 당선인의 결정은 지역 정치권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당장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 관계에 놓인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워졌습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진보진영 소수의석을 합하면 18석.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에 딱 2석이 부족합니다.
부족한 두 석을 채워줄 두 의원의 합류가 무산되자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정치개혁 정치발전 위해서 교섭단체 요건 완화가 논의될 시점에 이르렀다."]
또 전남의 숙원 사업인 의대 유치에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목포 지역구인 김원이 의원은 보건복지분야 전문성이 있는 서 당선인에게 의대 정책을 주도하는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를 양보하겠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정책 전문가인 김 당선인은 현재 추진되는 공모 방식의 의대 설립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김 당선인이 향후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 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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