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총선 뒤 첫 만남…"정국 상황 교감 위한 대화"
이재명 대표는 영수회담 실무회동 보고를 받은 뒤 현재 모처에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만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먼저 만나자고 했는데 두 사람이 회동을 한 것은 총선 이후 처음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사람의 만남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회동은 이재명 대표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평소에 잘 아는 분이시기도 하고 또 선거 후에 제가 연락도 드렸지만 조금 이런저런 얘기들을 좀 나눌 필요가 있어서…]
만남 직전, 이 대표는 오늘(25일) 영수회담 실무협상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만나서 나눌 얘기의 주제에 대해선 "특정하게 정해놓은 건 아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 서로 교감할 것이 좀 있어서 대화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선거도 같이 사실은 역할을 나눠서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것이 좀 있어서 같이 한 번 대화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총선 이후 두 사람이 정식으로 만남을 가진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조 대표는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국 대표는 아직 국회의원이 아니"라는 취지로 사실상 제안을 거절했고, 조국혁신당은 "안타깝고 섭섭하다"고 한 바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8석을 추가로 확보하거나 입법을 통해 구성요건을 완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만찬이 끝난 뒤, 각 당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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