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원내대표에 '만장일치' 황운하 "교섭단체 구성, 급하지 않다"
【 앵커멘트 】 황운하 의원이 투표 시작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조국혁신당 초대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 추천 당선인들이 민주당에 합류했고, 개혁신당도 거리를 두고 있어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황 원내대표, 당장 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혁신당 첫 원내대표, 당내 유일 재선이 될 황운하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입후보자 없이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계속하는 콘클라베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원내대표 선출까지 걸린 시간 단 10분입니다.
이른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한 달 만에 조국혁신당에서 비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어느 당보다 빨리 조국 대표와 황 원내대표의 '투톱' 체제 구성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개원 전 교섭단체 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적어도 8명의 추가 합류나 연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두 시민사회 추천 당선인들이 민주당 합류를 선언한겁니다.
▶ 인터뷰 : 서미화 /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퇴행을 막아내기 위하여 저는 국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하며 민주진보개혁세력과 연합정치의 가치를…."
개혁신당 역시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는데, 황 원내대표는 서두르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교섭단체가 안 된다고 그래서 의정 활동을 못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교섭단체만을 위한 인위적 연대는 없다는 의미인데, 민주당이 교섭단체 구성요건 낮추기에도 미온적이라 현실적으론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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