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조어 '나이연대'...나경원 "그냥 웃을게요" [Y녹취록]

YTN 2024. 4. 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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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새 지도부 관련해서는 이런 신조어가 떴습니다. 나-이 연대인데요. 나경원 대표, 이철규 원내대표 설입니다. 나경원 의원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나경원 / 국민의힘 당선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어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요. 소통을 한 적은 있고요. 당선 이후에 소통을 한 적은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무슨 대통령과 회복이다, 아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도 또 맞지 않는 것 같고요. 저는 사실은 지난 1년은 지역에 콕 박혀 있었죠. 지금도 당 대표를 내가 꼭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아직 제가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대니, 이런 부분에 대한 표현에 대해서는 좀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연판장을 돌린 분, 뭐 연판장에 서명 안 한 사람하고만 놀려면 같이 할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때 12명인가 빼고 다 서명하셨죠. 저는 하여간에 지금은 너무 지쳤어요. 선거를 하면서. 저 정말 선거한 이야기 하면요 제가 책을 한 권은 쓸 것 같아. (나이 연대에 대해서는 좀 황당하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고요. 그렇게 정리하면 됩니까?) 그냥 제가 웃을게요.]

◇앵커> 그래서 오늘 기사 제목이 그냥 웃지요 이런 제목으로 많이 나왔던데 그 웃음의 의미가 뭡니까?

◆최창렬> 지금 나경원, 이철규 연대를 얘기하는 건데. 이철규 의원은 어쨌든 친윤 핵심이에요. 그런데 원내대표 얘기가 있단 말이죠. 저는 나경원 당선인이 그 연대에 같이 자기가 연루되는 걸 좋아하지 않을 거예요. 어쨌든 지난해 전당대회 때 그런 일이 있었고.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그냥 웃을게요라는 게 상당히 함의가 있는 것 같은데 아직은 거리를 두려고 할 겁니다. 나경원 당선인으로서는 정치적 장래가 있는 사람이니까 굳이 친윤 핵심하고 어울리면서 연대설까지 나오는 것에 대해서 썩 좋지 않겠죠.

◇앵커> 나경원 당선인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 치르면서 너무 지쳤다, 당대표 그런 거 목표 아니다라고 했는데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거죠?

◆이종훈> 그래도 싫지는 않죠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내심으로는 기대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이런 방향으로 국민의힘이 흘러가는 게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정진석 카드도 친윤 카드를 쓰는 바람에 야당이 지금 굉장히 반발하고 비판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철규 카드 역시 또 다른 친윤 카드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실제로는 친윤 원내대표로 해서 당의 응집력을 가져가면서 나경원 당선인 정도를 약간 중도 이미지가 있으니까 활용하겠다, 이런 건데 사실 나경원 당선인 같은 경우에도 비윤이라고 보던데 비윤이라고 보기 어렵잖아요. 범친윤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고. 그래서 이렇게 친윤색을 그대로 유지해 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저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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