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감동의 향연'…정자경 가야금병창 여정, 부산 관객 품으로

28일 오후 2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정자경 가야금병창 여정 공연 홍보물(운사당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실력파 중견 국악예술인 정자경이 봄날의 따스함과 감동을 가야금 선율에 담아 부산 관객을 찾아간다.

28일 오후 2시 '정자경 가야금병창 여정'이 부산 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정자경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계절을 주제로 한 신사철가를 비롯해 아리랑 여행, 춘향가 중 사랑가,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 수궁가 중 가자어서가 관대장자 대목 등으로 구성됐다.

상사화, 인연, 쑥대머리 등 가요를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이며 따뜻하고 세련된 매력을 선사한다.

가야금병창 박혜선, 장구 윤승환, 대금 손윤하, 해금 한수지, 신디 김영준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가야금병창은 가야금 연주와 창을 부르는 연주 형태로 소리와 가야금 모두 뛰어난 기량을 가져야만 가능하다.

정자경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한국국악협회 부산지회 이사, (재)부산진문화재단 이사, 세계판소리협회 회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 등에서 15여 회의 독주회를 열었다. 국립남도국악원 연주단원과 기획단원, 전남대, 조선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정자경은 "우리 전통의 맥을 잇고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며 예술 활동을 펼치는 국악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과 국악에 대한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야금병창 장르에 새로운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시민과 국악인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도시 재생·문화 기획 단체 '놀이터'로 문의하면 된다.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