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인도 간 정의선… 미래 전기차 직접 챙겼다 ['히든카드'로 불황 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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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현지 조직 챙기기에 나섰다.
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 소재 인도권역본부에서 열린 인도시장 중장기 전략회의를 통해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린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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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150만대 생산체제 구축
"클린모빌리티 선도할 것" 자신감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기지인 인도를 8개월 만에 다시 방문, 인도시장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일제히 재점검했다. 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 소재 인도권역본부에서 열린 인도시장 중장기 전략회의를 통해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린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연임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조만간 전기차 공장을 안길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끈다. 인도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첫 현지 생산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투입한다. 올해 말 첸나이공장에서 전기 SUV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다. 기아도 내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하반기 인도에서 150만대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은 이날 개막한 중국 베이징 국제모터쇼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개(현대차·기아·제네시스·현대모비스) 부스를 꾸리도록 지시했다. 1000여명의 직원도 파견했다. 연구개발(R&D)을 비롯해 마케팅과 영업, 구매 직원들을 대거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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