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마이크론에 8조4394억원 보조금 지원 발표 계획

마이크론, 뉴욕·아이다호주에 공장 및 R&D 시설 건설…일자리 2만개 창출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022년 8월9일 백악관에서 '반도체 칩과 과학법'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뉴욕 시러큐스에서 미 메모리칩 제조업체 마이크론의 칩 공장 2곳에 최대 61억4000만 달러(약 8조4394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예비 협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고 야후 재팬이 로이터통신 기사를 전재해 전했다. 2022.08.10.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5일 뉴욕 시러큐스에서 미 메모리칩 제조업체 마이크론의 칩 공장 2곳에 최대 61억4000만 달러(약 8조4394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예비 협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고 야후 재팬이 로이터통신 기사를 전재해 전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 내 칩 제조를 활성화하고 중국과 대만에 대한 공급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22년 반도체칩과 과학법에 따라 뉴욕과 아이다호주의 마이크론 공장에 이러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상무부는 이러한 보조금 지급이 뉴욕주 클레이에 약 1000억 달러(137조4500원)를 투자, 1만3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마이크론 계획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또 아이다호주 보이즈의 연구개발시설에도 250억 달러(34조4862억원)를 투자, 6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인데 상무부가 지급하는 보조금은 여기에도 제공된다.

백악관은 "마이크론의 투자는 뉴욕과 아이다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가 될 것이며 2만개의 직접 건설·제조 일자리와 수만개의 간접 일자리를 포함해 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반도체 생산과 연구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 2022년 8월 527억 달러(약 72조4362억원)의 반도체칩과 과학법안에 서명했었다. 미국의 반도체 생산은 전 세계의 약 10%에 불과하고, 그나마 최첨단 칩은 생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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