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보자" 우리금융챔피언십 첫날 구름 갤러리 몰려...선수들도 '신이 나'

이태권 기자 2024. 4. 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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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1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여주 페럼CC(파72·7232야드)에 오전부터 구름 갤러리가 몰렸다.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만 1000여명이 넘는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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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우리금융챔피언십 첫날 구름 갤러리가 몰렸다. 사진┃KPGA제공

[여주=STN뉴스] 이태권 기자 = '임성재 샷 보러가자'

25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1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여주 페럼CC(파72·7232야드)에 오전부터 구름 갤러리가 몰렸다.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만 1000여명이 넘는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평일 오전임을 감안하면 3회째 대회 만에 '남자골프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 화제가 됐다. 이날 12시 40분에 티오프하는 임성재를 보기 위한 갤러리의 행렬이 오후까지 이어져 대회 첫날 3000명에 달하는 갤러리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회는 지난 해 첫날에도 1834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은 바 있다.

모처럼 활기를 띤 대회장에 선수들도 각오를 다졌다. '스크린 골프 제왕'으로 KPGA투어 활동을 병행하는 김홍택(30·볼빅)은 "올 시즌 열린 대회 1라운드 중 가장 많은 분들이 대회장을 찾아주신 것 같다"며 "특히 1번 홀 티박스, 갤러리 스탠드가 있는 18번 홀은 물론 연습그린에서도 활기가 느껴져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하게 된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회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방문하는 갤러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약 1천 평 규모 천연 잔디밭을 갤러리 플라자로 조성하고 대형그늘막과 스크린을 설치해 갤러리들은 잔디밭에 편안하게 누워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다양한 먹거리를 갖춘 '푸드트럭존'도 마련했다. 갤러리는 대회장 곳곳에 숨어있는 우리금융그룹의 캐릭터 6명의 위비 프렌즈를 모두 찾아 인증 셀프 카메라를 찍으면 푸드트럭에서 먹거리로 교환할 수 있는 위비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푸드트럭 맞은 편의 위비플라자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위비프렌즈 캐릭터들과 함께 두더지잡기, 다트, 퍼팅 등 여러 게임을 무료로 즐기며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갤러리플라자 한쪽에 마련한 굿윌 스토어도 눈에 띈다. 국내 유명브랜드에서 기증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경기에 참가한 선수를 비롯해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대회를 위해 기증한 애장품도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 선한 경매장도 운영해 경매 대금을 굿윌스토어에 전달한다.

대회 1라운드 결과 장동규(34)와 최재훈(26)이 7언더파 65타로 1타 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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