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축제 개막…인간승리 ‘감동 드라마’ 연출

임창만 기자 2024. 4. 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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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염원의 장’ 임진각 평화누리서 개회식 갖고 열전 돌입
31개 시·군 5천명 참가…17개 종목서 경쟁하며 우의 다져
경기도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오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서 개막돼 3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홍기웅기자

 

인간승리의 장애인 ‘감동 축제’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막을 올려 선의의 경쟁과 우의를 다진다.

‘아름다운 도전, 감동 가득 파주, 하나 되는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경기도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축제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오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서 개회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김경일 파주시장,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승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시장·군수와 각 종목단체장, 선수단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앞서 경기춤연구회, 파주시립예술단, 파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개행사와 축하 영상 상영에 이어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시·군 선수단 입장 후 환영 공연을 갖고, 이승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대회기 게양에 이어 축하공연, 김경일 파주시장의 환영사, 오병권 행정1부지사의 대회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의 축사로 선수단을 맞이했다.

이어 선수단을 대표해 온윤호·강성민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했고, 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최종 주자인 지동욱(역도)·이상익씨(육상)에 의해 이뤄졌다.

김동연 도지사는 오병권 부지사가 대독한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경기도는 58만 장애인들이 차별없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선수단 모두 부상 없이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천400만 경기도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이번 대회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51만 파주시민의 마음을 대회 슬로건에 담았다”라며 “선수단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있는 힘껏 발휘하길 응원하겠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개회식 후에는 멀티미디어 아트쇼로 분위기를 띄운 후 식후 공개행사로 인기가수 장민호, 알리, 류원정의 축하공연을 펼쳐 개회식은 절정에 이르렀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파주시와 파주시장애인체육회 공동 주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는 31개 시·군 4천94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7개 종목에 걸쳐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열리며 게이트볼·농구·당구·댄스스포츠·론볼·배드민턴·보치아·볼링·수영·역도·육상·조정·탁구·테니스·파크골프·축구·e스포츠 등 17개 종목에 걸쳐 5개 유형으로 나뉘어 경기를 갖는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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