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자들, 종이신문 열독… 투자 1순위는 부동산” [뉴스 투데이]

김수미 2024. 4. 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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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한국의 부자들은 올해 최우선 추가 투자 자산으로 부동산을 꼽았다.

부자는 일반 대중에 비해 종이신문이나 뉴스를 많이 읽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실물 및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진 가운데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오전 루틴으로 종이신문·뉴스를 본다는 답은 부자가 33%로 일반(18%)보다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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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024 웰스 리포트’
투자 순위 예금·주식·채권 뒤이어
오전 루틴은 뉴스보기·운동·산책
68% “주3회 이상 가족과 식사”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한국의 부자들은 올해 최우선 추가 투자 자산으로 부동산을 꼽았다. 부자는 일반 대중에 비해 종이신문이나 뉴스를 많이 읽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리포트는 올해로 17번째 발간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실물 및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진 가운데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련 응답률이 지난해 32%에서 24%로 낮아져 전체의 22%가 꼽은 예금과의 선호도 격차가 좁혀졌다. 매입 의향이 있는 부동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소형 아파트, 토지, ‘꼬마 빌딩’ 순이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고, 주식(16%)과 채권(9%)이 뒤를 이었다. 금에 투자하는 부자 중 절반 이상이 추가 거래 의향을 보이기도 했다.

부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일반인보다 30분 짧았다. 부자는 아침에 종이신문 읽기, 운동과 산책, 하루 스케줄링 등 대중보다 더 높은 비율로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다. 오전 루틴으로 종이신문·뉴스를 본다는 답은 부자가 33%로 일반(18%)보다 훨씬 많았다. 자산 규모가 클수록 신문이나 뉴스를 챙겨보는 비율이 상승했고, 특히 경제면을 열독했다. 연예·스포츠, 사회면 등은 일반보다 관심이 낮았다.
삶의 만족도는 자산 수준에 따라 달라졌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총자산 10억원 미만은 42.4%, 30억원 미만은 65.8%, 50억원 미만은 70.7%로 상승폭이 둔화되다가 60억 미만(66.7%)에서는 오히려 떨어졌다.

1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한 횟수는 부자는 ‘거의 매일’이 41%, ‘주 3~4회’가 27%로 각각 나타났다. 일반은 ‘가족과 식사를 거의 안 한다’는 비율이 20%에 육박했고, 이는 부자(9%)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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