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요즘 취할 때까지 마셔"…소주업계 '빼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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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산음료를 넘어 소주 시장에도 '제로슈거·저칼로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류업계가 분위기에 취할 만한 재미 요소를 더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날아간 링이 쉽사리 병에 걸리진 않지만 즐거운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도수를 낮추고 과당을 쏙 뺀 '제로슈거' 진로골드를 주제로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 테마파크가 들어섰습니다.
[임선녀 / 울산광역시 북구 : 다트 던지고 게임하고 이런 것들인데 소소하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 너무 스트레스 풀리고 좋았어요. (소주를) 자주 마시거든요, 실제로도. 근데 이제 이렇게까지 해주니까 더 자주 마실 것 같아요.]
대놓고 경쟁이라도 하듯 근처엔 저칼로리, 저도수를 내세운 선양소주의 팝업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지노를 테마로 가벼운 음주 문화를 즐기는 MZ세대를 공략했습니다.
[정은정 / 경기 남양주시 : 칩으로 게임하는 게 좀 다른 팝업이랑 다르고 좀 신선하잖아요. 전체적인 콘셉트를 블루로 맞추면서 뭔가 임팩트가 확 와닿았다 해야 되나….]
제로 슈거 소주의 돌풍을 일으킨 롯데칠성음료 역시 '새로 살구'를 후속작으로 선보이며 다시 한번 점유율 확대에 나섰습니다.
국내 소주 소매시장은 최근 1년 사이 5.4% 줄어든 2조 3천억 원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주류 업계의 '저저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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