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IS 연루자 11명 처형…앰네스티 "고문 자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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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에 소속돼 테러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11명이 처형당했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라크 당국은 지난 22일 남부 디카르주(州) 나시리야의 한 교도소에서 이들의 교수형을 집행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성명에서 이라크 당국이 고문을 통한 자백 등 불공정한 재판을 거쳐 사형에 처했다며 "최근 수개월간 이라크에서 사형이 불투명하게 집행됐고 더 많은 이가 비밀리에 처형됐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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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에 소속돼 테러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11명이 처형당했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라크 당국은 지난 22일 남부 디카르주(州) 나시리야의 한 교도소에서 이들의 교수형을 집행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사형 대상이 최소 13명이었다고 전했다.
현지 의료 관계자는 "테러방지법에 따라 교수형이 집행됐다"며 처형된 이들 중 일부의 시신이 유족에게 인도됐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사법부는 최근 수년간 테러단체 가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 수백명에게 사형과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이 혐의가 적용되면 전투원이 아니더라도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AFP는 설명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성명에서 이라크 당국이 고문을 통한 자백 등 불공정한 재판을 거쳐 사형에 처했다며 "최근 수개월간 이라크에서 사형이 불투명하게 집행됐고 더 많은 이가 비밀리에 처형됐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현재 이라크에서만 8천명 이상이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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