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야 격차 2년 만에 5.32%p→11.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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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 국힘 45.62%, 민주 50.94% 5.32%p 차이
경기도에서 여야 간 격차가 2년 만에 5.32%포인트에서 11.73%포인트로 2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일보가 22대 총선과 지난 2020년 21대 총선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기도 후보들의 득표율, 2022년 대선 경기도 득표율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21대 총선 12.91%포인트를 기록한 여야 격차가 2022년 대선 때 5.32%포인트로 줄었다가 4·10 총선에서 다시 11.73%포인트로 늘어났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60명의 득표율은 평균 42.89%인데 비해 민주당 후보 60명의 득표율은 평균 54.62%로 나타나 11.7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승리를 거둔 2022년 대선 때는 국민의힘이 45.62%, 민주당이 50.94%로 5.32%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2년간 2.73%포인트 감소한 반면 민주당은 3.68%포인트 증가해 양당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또한 21대 총선과 22대 총선 경기도 득표율을 비교해보면 국민의힘은 41.14%에서 42.89%로 1.97%포인트 증가했지만 민주당도 54.05%에서 54.62%로 0.57%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21대 12.91%에서 22대 11.73%로 불과 1.18%포인트 줄어드는 데 불과했고 의석수 차이는 21대(59석) 민주당 51석, 국민의힘 7석에서 22대(60석) 민주당 53석, 국민의힘 6석으로 오히려 더욱 벌어졌다.
한편 국민의힘과 민주당 현역 의원 중 21대보다 22대 더욱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된 의원은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강득구(안양 만안) △민병덕(안양 동안갑) △임오경(광명갑) △홍기원(평택갑) △이소영(의왕·과천) △김용민(남양주병) △문정복(시흥갑) △윤후덕(파주갑) △박정(파주을) △김주영(김포갑) △박상혁(김포을) △송옥주(화성갑) △소병훈(광주갑) 등 15명이다.
국민의힘은 김성원 의원(동두천·양주·연천을)이 선거구 일부 조정에도 불구하고 21대보다 높은 득표율(53.61%→53.7%)을 기록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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