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조경태 "비대위원장 요청 오면 헌신하겠다"…29일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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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6선 고지에 오른 조경태 의원이 25일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시스와 만나 비대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있는지 묻자 "당에서 요청이 오면 헌신할 것"이라며 "요청이 온 건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다만 차기 비대위원장 지명 권한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제가 제안드린 바는 없다"며 아직 조 의원의 의사를 전달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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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직접 제안드린 바는 없다"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추천할 예정
[서울=뉴시스]하지현 김경록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6선 고지에 오른 조경태 의원이 25일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시스와 만나 비대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있는지 묻자 "당에서 요청이 오면 헌신할 것"이라며 "요청이 온 건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도 "비대위원장직 요청이 오면 수용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며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가 풀어야 할 과제인 전당대회 룰 개정과 관련해서는 "기존 룰대로 할지, 변화를 둘지 많은 구성원의 의사결정이 있어야 한다"며 "전당대회 출마자들의 의사도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차기 비대위원장 지명 권한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제가 제안드린 바는 없다"며 아직 조 의원의 의사를 전달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성모장례식장에서 노재봉 전 국무총리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의에 "제가 제안드린 바는 없다"면서 "중진의원으로서 본인의 입장을 밝히신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과 관련해 적어도 4·5선 이상의 원내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23일 당 지도부에 전했다.
부산 사하을에 지역구를 둔 조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르며 당내 최다선 의원이 됐다.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해 말 김포-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공약을 논의하기 위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22대 당선자 총회를 열고 차기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예정이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knockrok@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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