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의과대학, 내년도 정원 모집 인원 셈법 '복잡'

유순상 기자 2024. 4.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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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모집 확정을 위한 대전과 충남 지역대학의 셈법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교육부의 의과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대 구성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합의점 도출을 위한 대학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대전과 충남지역 대학에 따르면 각 의과대학은 오는 30일까지 변경된 의대 정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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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 구성원과 증원 규모 합의점 도출 논의 지속
30일까지 의대 증원 규모 확정…대학교육협의회 제출


[천안·아산=뉴시스]유순상 박우경 기자 =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모집 확정을 위한 대전과 충남 지역대학의 셈법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교육부의 의과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대 구성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합의점 도출을 위한 대학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대전과 충남지역 대학에 따르면 각 의과대학은 오는 30일까지 변경된 의대 정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

국립대인 충남대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의과대 구성원들과 증원 규모를 논의했지만 최종 인원을 확정하지 못했다.

다만 경북대와 제주대 등 일부 국립대들이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의 50%를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으로 반영하며, 충남대도 절반 수준의 정원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의 대전과 충남 사립대는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 확정을 위한 논의를 지속 중이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이들 대학의 의대 증원 규모는 2024학년도 정원과 비교해 2배 가량 늘었다.

대전 건양대와 을지대는 이달 말까지 의대 정원 규모를 확정해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충남 소재 단국대와 순천향대도 이날까지 의과대학 구성원들과 증원 규모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결과에 따르면 건양대는 현 정원 49명에서 내년 100명으로 늘었다. 을지대는 40명에서 100명으로 증가했다.

단국대와 순천향대는 현 정원 40명과 93명에서 각각 120명, 150명으로 상향됐다.

지역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의과대 구성원들과 적절한 의대 증원 인원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제시한 기한 전에는 확정된 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대학이 의대 정원을 결정하면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담아 대교협에 제출하게 된다.

대교협이 5월까지 대학별로 제출된 시행계획을 심의해 대학에 결과를 통보하게 되면, 대학들은 수시 모집요강을 확정해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5월 말 모집요강이 수험생에게 공개되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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