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 필기 6237명 합격…평균연령 29.8세로 0.1세↑

남성 52.8% 여성 47.2%…양성평등채용제로 71명 추가 합격
면접은 5월29일~6월3일…소통·공감 등 인재상 평정에 반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지난해 4월8일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서초구의 한 학교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인사혁신처 제공)2023.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달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에서 총 6237명이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5일 발표했다.

이번 필기시험에서는 행정직 5371명, 과학기술직 866명이 합격했다. 271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48명이, 135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87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주요 모집단위 합격선을 보면 행정직에서는 교육행정이 9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행정 전국(90점) ▲검찰(87점) ▲세무(70점) ▲교정(63점) 순이었다. 과학기술직은 화공이 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농업과 전산개발이 각각 84점으로 뒤를 이었다. 산림자원은 80점, 일반토목은 74점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2.8%(3296명), 여성이 47.2%(2941명)이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9.8세로 지난해(29.7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59.6%(371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33.6%(2095명) ▲40~49세 5.5%(345명) ▲50세 이상 1.2%(78명) ▲18~19세 0.1%(4명) 순이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경찰청, 교육행정, 관세, 출입국관리, 일반기계, 전기 등 11개 모집 단위에서 총 71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필기 합격자들은 내달 29일부터 6월3일까지 6일 간 면접시험을 치른다.

올해부터는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공무원 인재상이 새롭게 면접시험 평정 요소로 반영된다.

면접시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면접시험 포기 등록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서 면접시험 포기를 사전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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