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화공과 다니다 25살에 한예종 입학→장학생, 재수없었을 듯”(4시엔)(종합)

서유나 2024. 4. 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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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이 배우가 된 계기를 전했다.

4월 25일 방송된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는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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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캡처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희준이 배우가 된 계기를 전했다.

4월 25일 방송된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는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희준은 현재 출연 중인 연극 '그때도 오늘'을 언급하며 "재밌어서 하는데 '왜 이렇게 열심히 해'라고 물으면 곤란한다. 극단에서 창의적으로 만들려고 하면 20년 함께 한 극단 연출 형도 '너는 왜 그렇게 그걸 열심히 해? 그게 왜 그렇게 재밌을까?'라고 궁금해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토록 열심히 하는 이유에 대해 "저도 잘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보면 행운인데 원래 저는 화학공학과가 전공이다. 우연히 연극 오디션을 보고 20살 때 아동극에 잠깐 참여했다. 대사가 3줄 뿐인데 너무 재밌는 거다. 메이크업하고 의상입고 세네 줄 대사하고 관객 박수받는 게 행복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연기자가 꿈이 아니었냐며 놀라는 윤도현에 "아니"라며 "우연히 접했는데 재밌고 2년 하다 보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예종에 들어가 졸업했다"고 말했다.

윤도현이 "쉽지 않았을 텐데"라고 하자 "재수하고 2년 준비해 25살에 1학년이 됐다"며 "너무 소중했다. 연극하면서 저 혼자 이론서 보고 '뭘까?' 하다가 학교에 가니 수업을 해주더라. 그게 행복하고 소중해 저도 모르게 장학생이 됐다"고 자랑한 이희준은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이 보면 재수없는 거다. 재밌어서 한다는 건데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라고 겸손하게 밝혔다.

윤도현은 무엇보다 이희준이 현재 하고 있고 준비 중인 작품 수에 깜짝 놀랐다. 윤도현이 "'불황이다. 작품 없다'라고 하면서 좌절하고 실망하는 분들 많은데 이희준 씨는 작품이 지금 많다"고 하자 이희준은 "타이밍이 그래서 그렇지 코로나19 이전 3년 전부터 촬영했던 게 오픈이 겹치는 거다. 꾸준히 하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희준이 출연한, 출연을 앞둔 작품은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지배종', 연극 '그때도 오늘', '꽃, 별이 지나', 영화 '핸섬가이즈' 등.

특히 곧 공연될 '꽃, 별이 지나'에 대해 이희준은 "한예종에도 한해 꼭 한두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한다. 연영과라 예민해서 그런지, 꼭 연영과라 그런 선택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실감을 겪을 때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럴 수 있다. 죽은 친구와 남겨진 친구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그때도 오늘'도 메시지 전달이 있는데 지루하지 않고 풀어내는데 대단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진짜 노인으로 오해한 '살인자ㅇ난감' 분장에 대해 "'오징어게임'도 한 잘나가는 특수분장 팀이다. 제 근육 하나하나를 다 연구해 열 몇가지 피스를 나눠 제가 움직이기도 편하게 분장을 해줬다. 하는 데 2시간, 지우는 데 1시간 걸렸다. 시간이 많이 걸려 항상 '최강야구'를 봤다. 그러면 견딜 만하더라"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또 근황으로는 "'이런 영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도 안 만들어주면 폭풍처럼 30분 만에 쓸 때가 있다. 5년 전에 써놓은 작품이 있는데 얼마 전 촬영을 마쳤다"면서 "영화제에 출품하려고 편집하고 있다. (보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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