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IPO 흥행…공모금 360억 중 328억 R&D 투자

황진중 기자 2024. 4. 25.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앤디파마텍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공모금을 대폭 늘렸다.

디앤디파마텍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인 328억 4000만 원을 2025년까지 R&D에 1순위로 투자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공모 자금을 대부분 임상시험 비용으로 사용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결과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으로 제품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242억~286억 모집서 363억 증액 성공
5개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집중…MASH 신약 'DD01' 개발 속도
ⓒ News1 DB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디앤디파마텍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공모금을 대폭 늘렸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대부분의 자금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비만 신약 후보물질 등 신약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예정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확정 공모가를 3만 3000원으로 확정하고 IPO를 통해 363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발행제비용(수수료) 13억 5000만원을 제외하고 359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디앤디파마텍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인 328억 4000만 원을 2025년까지 R&D에 1순위로 투자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운영자금으로는 31억 1000만 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디앤디파마텍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MASH 신약 후보물질 'DD01'과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NLY12' 등이다. 이외에 'TLY012'는 만성췌장염, 전신경화증, 간섬유화·간경화 적응증을 대상으로 연구 중이다.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DD02S'와 'DD03'은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은 공모 자금을 DD01의 임상 2상시험과 TLY012의 임상 1상 비용으로 지출할 계획이다.

DD01 임상 2상은 올해 상반기 내로 시작할 전망이다. DD01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됐다. 임상 개발과 허가 심사에 있어 FDA의 지원을 받으면서 빠른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DD01은 디앤디파마텍의 GLP-1 계열 펩타이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약효를 극대화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수용체와 결합이 용이하도록 만드는 디앤디파마텍의 기술을 접목했다. GLP-1과 글루카곤의 비율을 최적화해 효능과 반감기를 극대화하고 독성 등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DD01은 비만 원숭이 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에서 유효한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의 협의를 거쳐 당뇨·MASH를 동반한 비만·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해 지방간 개선 데이터를 확인했다.

DD01은 지난해 상반기 확인된 DD01 임상 1상 결과 4주간의 투약으로 지방간을 50% 이상 제거하는 효과를 냈다. 임상 2상에서는 48주 동안 DD01의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펩타이드를 먹는 제형으로 만드는 기술력에 기반을 두고 지난해 4월 미국 멧세라(Metsera)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는 기존 계약 확장과 주사용 비만 치료제 신규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최대 8억 달러(약 1조 500억 원) 수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임상 진입 이전까지 개발을 주도하는 별도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기술이전 계약과 별도로 2026년까지 최소 1500만~2000만 달러(200억~270억 원)의 추가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디앤디파마텍은 공모 자금을 대부분 임상시험 비용으로 사용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결과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으로 제품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상장은 오는 5월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